Fishing/Fishing Diary2009.02.16 22:49

새벽2시 30분..

휴대폰 알람에 스르르...일어난다

곧 문자메시지가 온다. '아파트 앞이에용~' from 조약돌.

초특급 고양이 샤워를 하고,

아직 채 마르지 않은 몸을 추스린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새벽공기는 내 폐 깊숙히 들어가 나머지 잠을 내쫏는다.

 

자그니형님과 조약돌형님이 기다린다.

모든 짐을 자그니형님차에 싣고 출발한다.

Lets go~~~

 

3시에 북대전 TG를 들어가 신나게 달렸고,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했지만..

도로 전체가 공사중이라 우회도로로 헤메다..

약속시간 10분 지가하여 어락행낚시점에 도착했다.

 

조그만 90마력 FRP에 몸을 싣고..

밀항하듯 (ㅎ) 군산 북방파제에 도착했다.

 

채비를 하는 조약돌형님.. (요거 찍을려고..테트라포트 위에 쪼그리고 업드려야 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자그니형님과 조약돌형님..

군산항을 가드하는 북방파제..

족히 1키로는 넘는듯 하다. (날이 밝으면 끝이 보인다)

우리의 Base camp.. 노랑이 등대..

배가 이곳에 내려주고 이곳에 태우러 오기때문에.

착한 아이처럼 멀리가지 않았다.

그리고 곧 다가올 뙤악볕에 대비해..

등대의 그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늘 주력 테클이다....

1/2 Jig,

Kalin's 3inch Green pumpkin Grub,

Gloomis BCR803 GLX,

Abugarcia ambassadeur 4601 C3

Berkley BigGame 15lb monofilament

 

이 느낌! 아직도 생생하다.

1/2 지그를 처음쓰기때문에.. 밑걸림에 매우 긴장한 크리스..

호핑후 짧은 스테이..그리고 슬렉라인 감아주면서 호핑..

첫타에 내 루어를 먹은 광어!!

미둠헤비 로드가 휨세를 발휘한다.

약돌형님도 광어 한수~

심심하면 찾아오는 광어와 우럭의 손맛~!

미듐헤비에 15lb라인에 C3.. 농어태클이었지만...농어는 붙지 않았다.

20센티 남짓한 우럭의 힘이 어찌나 좋은지..

(후에 생각해보았는데.. 조류의 영향이 큰것 같다. 조류와 우럭의 방향이 같다면??)

징~한 녀석들의 몸부림...

미터급 농어라면 어땠을까??

크기는 작아도.. 여간해서는 잘 올라오지 않는다.

마치 레슬링선수 받데루자세처럼..

천천히..저수지 바닦에 깔린 비료자루처럼 올라온다.

입질은 매우 짧고, 투툭!하고 로드가 물속으로 급히 빨려들어가면 광어다.

비교적 턱이 강하기 때문에 훅셋후 개끌듯이 끄집어 냈다.

조류를 타면..테트라 포트 밑으로 들어가기때문에..(몇번 굴껍데기에 라인이 쓸려 터졌다)

최대한 물위로 끌어올려야 한다.

입질이 좀 뜸해지자..

촬영모드 변신중이 약돌형님..

사진찍어 달라고 해서 찍었는데..

오늘보니.. 간첩이삼 ㅋㅋㅋ

오늘 조과다..

광어와 우럭들.. 한쿨러가 약간 안된다.. ㅡㅡ;;

심심치 않게 광어와 우럭..그리고 삼치도 한마리 잡았다.

놀란것은!!

더위를 피해 등대 그늘로 왔더니..

老조사님이 계셨다.

"낚시는 안하고 여기 왜 계셔요?"

그분왈..." 바다를 봐 적조라 낚시 안되.. 허탕이여~"

'.............. (적조?)....' 적조였나? ㅎ

우리와 같이 온 다른 팀(바다찌 낚시)은 조과가 없었다.

그분은 우리 쿨러를 보고 엄청난 행운이라 하셨다.

또 우리를 태우러온 어락행 사장님.. 보자마자 "오늘 고기 안나오죠" 하신다.

ㅡㅡ;; 알고 있으면서 돈받고 낚시배 태워준건가??

우리 쿨러를 보여줬더니..놀란다.. ㅎㅎㅎ

그리고 사진찍어갔다.. 영업용인가보다..

지금즘..어느 사이트에 우리 광어가 떠다닐것이다. ㅋㅋㅋ

Posted by 크리스,